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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노하우
천년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돌섬숲이 파노라마로 “비 때문에 계속 앞으로 가기가 힘든데 아무래도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 태풍이 들이닥쳤다. 앞좌석에 앉아 있던 가이드가 뒷좌석에 있는 나를 보고 큰소리로 외쳤다. 한국의 장대비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굵은 빗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졌다. 가시거리 제로였다. 운전수에게 하롱베이 전망대까지만 가 보자고 했지만 그는 더 가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다며 신경질을 냈다. 하롱베이의 첫인상은 이러했다. 태풍은 베트남 사람에게도 불청객이었다. 하롱베이에 태풍이 찾아오면 하노이에 묵고 있던 관광객은 하롱베이 관광을 포기한다. 하롱베이에는 한 달에도 몇 번씩 이렇게 태풍이 찾아와 상인들의 하루 장사를 망쳐놓는다고 했다. 하노이에서 출발할 때 현지..
무굴제국 샤자한, 두 번째 부인 뭄타즈 마할의 죽음 슬퍼하며 22년 대역사 순백의 대리석 무덤, 시시각각 다른 신비의 자태로 전세계 관광객 유혹 ▲ 연못에 비친 타지마할의 모습이 아름답다. 아그라는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약 200㎞ 남쪽으로 내려온 곳에 있는 조용한 도시이다. 한때 무굴제국의 영광을 한몸에 받으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이곳은 무굴제국이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서면서 함께 몰락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아그라를 지금까지 기억하며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여기는 것은 바로 타지마할 때문이다. 만일 이 건물마저 없었다면 아그라는 인도에 널려 있는 유서 깊은 도시들 중 하나로만 기억되는 서러움을 겪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그라의 여행은 타지마할을 위한 발걸음이라 장담할 수 있다. 무굴제국의 찬란..
동·서양이 교차한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문명 박물관 그리스 정교 본산 소피아성당 오스만제국의 관용 덕에 살아남아 ▲ 소피아성당의 내부. 이슬람 문양과 기독교 벽화가 뒤섞여 있어 성당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두 가지가 맞닿고 있음을 의미하는 경계(境界). 이 단어는 물리적인 공간 개념을 넘어 묘한 환상과 기대감을 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스탄불은 바로 그런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절묘하게 담고 있는 공통분모이자, 과거와 현재가 선명하게 공존하는 특이한 공간이다. 아무리 벗겨내도 온전히 속내를 가늠하기 힘든 거대하고 깊은 이스탄불로의 여행은 그래서 많은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이스탄불을 일컬어 ‘인류 문명이 살아있는 거대한 옥외 박물관’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마다 민가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음식들이 있다. 특정지역 주민들이 즐겨온 음식이 있는가 하면 특정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음식도 있다. 집안에 전해져 오는 음식이란 주로 권세 있던 양반 가문의 여성들에게 대물림돼 온 음식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규범 있는 상차림과 정갈한 손맛을, 끊임없이 되풀이되며 이어지는 시어머니-며느리 관계를 통해 전승시켜 온 것이다. 엄중한 위계질서 속에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전수되는 손맛이다. 이른바 ‘종갓집 맏며느리’란 이름 속엔 동전의 양면처럼 ‘명예’와 ‘멍에’가 함께 존재한다. 우리나라 ‘고난의 여성사’를 대표하는 이 숙명적 이름 아래, 가문의 흐트러짐 없는 상차림과 정갈한 손맛도 대물림되며 우리 땅 참맛의 한 졸가리를 이뤄온 것이다. 창녕조씨의 종갓집 상차림 그대로 ..
백문이 불여일견, 에디터가 몸으로 체험하고 이야기한다. 국내 캠핑 리얼 스토리. 서양에 비해 국내 캠핑 문화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역사가 짧거니와 캠핑의 수요자는 아이의 교육적 측면을 생각하는 일부 ‘가족 단위’에 한정돼 있다. 젊은이들에게 캠핑은 여전히 이름 모를 벌레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야영’이라는 인식에 머물러 있고. 실제로 우리네 캠핑장이 돗자리가 아닌 테이블과 의자 같은 캠핑 가구들로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 것도 불과 2~3년 사이의 일이다. 초호화 캠핑이라는 글램핑으로 한 단계 발을 넓혀가고 있는 서양에 비하면 이제 막 직립보행을 시작한 미미한 수준이지만 진화의 속도나 앞으로의 청사진은 꽤 낙관적이다. 국내 전역에 캠핑 전용 야영장이 생겨났고 성수기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힘들..
하늘을 지붕 삼아, 나무를 들보 삼아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정수(31, 회사원) 한 달에 몇 번이나 캠핑을 하냐고 물었더니,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캠핑장으로 퇴근을 한단다. 자동차 트렁크에 늘 캠핑 장비가 실려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되어 있다. “한때 온라인 게임에 정신이 팔려, 밤새도록 컴퓨터 모니터만 지키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오프로드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고 처음 캠핑이라는 걸 시작했어요. 그땐 지금 같은 캠핑이 아니라 침낭에 둘둘 몸을 말고 밤을 보내는 그야말로 노숙에 가까운 야영이었는데 하나하나 내 장비를 갖게되면서부터 캠핑다운 캠핑을 시작했지요.” 내침김에 캠핑 장비 관련 회사에 들어간 정수 씨는 이제 캠핑 전문가다. 장비 설치부터 수리까지 그의 손이 미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