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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에베레스트 산이 가장 높은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2. 06:38

8,848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 산은 한국의 허영호씨가 등정했을 때 우리는 한국인의 기상을 보았다. 그는 지상에서 가장 높은 산을 마침내 정복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에베레스트 산이 가장 높은가? 더 높은 산은 없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다만 조건이 하나 붙는다.[해발]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있는 한 그렇다. 해발이란 조건은 바다의 높이를 기준으로 육지의 높이를 재는 것이다. 따라서 바다가 아닌 다른 곳을 기준으로 산의 높이를 잰다면 에베레스트산이 아닌 다른 산이 더 높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산의 뿌리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이 경우 산의 높이는 산의 뿌리에서 그 꼭대기까지의 거리다. 또 하나는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가장 먼 산꼭대기를 측정하는 것이다. 둘 다 해발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경우 에베레스트 산은 최고의 지위를 다른 산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산의 뿌리에서부터 꼭대기까지 높이가 에베레스트산 보다 높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그것은 해발0m보다 낮은 곳, 즉 해저에서 산이 출발해야 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선 대륙에 솟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섬에서 솟아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산은 하와이 군도의 마우나케아 산이다. 이 거대한 화산은 산뿌리로부터 정상까지의 높이가 9,000m가 넘는다. 그러나 반 이상은 물속에 잠겨 있다.

만약 산의 높이를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계산한다면 실제 제일 높은 산은 남미 에쿠아도르의 침보라소 산이다. 이 산은 해발 6,310m정도로서 히말라야 산맥에서 중간 정도의 높이밖에 안 되지만 지구 중심으로부터 높이는 세계제일이다. 왜 이 산이 지구중심으로부터 가장 높을까?

지구는 자전을 한다. 그것도 상당한 스피드를 갖고 자전을 하기 때문에 지구의 적도 부분이 원심력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 때문에 적도에 가까운 남미늬 침볼라조 산정이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가장 먼 것이다.

어떤 최고의 권위도 시각을 달리해보면 최고가 아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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