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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태동과 역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2. 06:36

1.blog의 역사

blog는 Weblog의 줄임말

'블로그'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로 웹로그(Weblog)가 원래 용어다. 로그는 일지나 일기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블로그는 '웹에 기록하는 일지(=일기)'나 웹에 일기 형태로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블로그의 일지 형태는 다음과 같은 형식적 특징을 가진다.

[블로그의 형식적 특징]
1. 시간 순으로 배열되며 가장 최근 것이 가장 앞(위)에 온다.
2. 제목과 함께 본문도 동시에 보여준다.

블로그 사이트 특징

* 등록된 글이 시간 순으로 표시되는 것이 블로그 사이트의 특징이다.


블로그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일기 형태라는 형식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형식의 사이트는 이전에도 많이 시도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누가 처음 블로그 사이트의 형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로서는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가 요즘 형태의 블로그 사이트 개념을 제안하고 실천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데이브 와이너는 가장 오래된 블로그 사이트 중의 하나인 스크립팅 뉴스(Scripting News, http://www.scripting.com)의 운영자다.

CNET 뉴스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브 와이너는 웹 로그를 만든 시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1996년 2월 통신품위법(CDA) 제정에 반발해 만들어진 '24시간 민주주의 프로젝트'의 한 기획으로 만든 것이 시초다. 당시 나는 자료를 한 페이지에 최신 사건 순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사이트를 만든 뒤에 이 방법이 꽤 실용적인 방법이라 생각했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1년 후인 1997년 4월에는 직접 개발한 웹로그인 스크립팅 뉴스를 시작했다.'

스크립팅 뉴스(http://www.scripting.com)

* 데이브 와이너가 운영하는 스크립팅 뉴스(http://www.scripting.com)


존 바거가 weblog를 사용했고, 머흘즈가 blog를 사용

웹로그(weblog)라는 말은 존 바거(Jorn Barger)가 1997년 12월에 처음 사용했는데, 블로그 사이트의 형식을 소개하면서 새로 올린 글이 맨 위로 올라가는 일지 방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웹로그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11월에는 제시 제임스 가렛(Jesse James Garret)이 자신이 수집한 23개 블로그 사이트 목록을 카메론 바렛(Cameron Barret)에게 보내면서 자신이 수집한 사이트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존 바거의 'weblog' 용어를 사용한다. 카메론 바렛은 1999년 1월에 '웹로그 해부하기(Anatomy of a Weblog, http://www.camworld.com/journal/rants/99/01/26.html)'라는 에세이를 썼고, 여기에서 블로그의 구성 요소를 설명했는데 이를 계기로 웹로그라는 낱말이 널리 퍼지게 된다.

존 바거의 weblog 사용 문서

* http://www.camworld.com/journal/rants/99/01/26.html


이후 피터 머흘즈(Peter Merholz)가 자신의 사이트에서 'wee-blog(우리는 블로그한다)'라고 사용했는데 여기에서 'we'를 제거하고 짧게 'blog'만 남은 단어로 사용하면서 'blog'라는 말이 통용된다.

Peter Merholz 블로그(http://www.peterme.com)

* Peter Merholz 블로그(http://www.peterme.com)


이 시기에 Brigitte Eaton(http://www.eatonweb.com)은 자신이 아는 모든 웹로그의 목록을 묶어서 Eatonweb Portal(http://portal.eatonweb.com)을 만들고 일지형 엔트리만 가지면 웹로그로 분류했다. 레몬옐로 사이트는 1999년 7월에 뉴욕타임스에 실림으로써 언론의 주목을 받은 최초의 블로그가 되었다. 같은 해 7월 공개된 시작한 피타스(http://www.pitas.com)는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무료 웹로그 제작 도구였고, 8월에 시작한 파이라(http://www.pyra.com)의 블로거(www.blogger.com)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블로그 보급의 기폭제가 된다. 최대 사이트인 블로거닷컴은 구글(google, http://google.com)이 파이라랩스(Pyra Labs)를 인수하면서 구글에 흡수되었다.

블로거닷컴(http://www.blogger.com)

* 대표적인 블로그 사이트인 블로거닷컴(http://www.blogger.com)


블로그는 시애틀 지진, 9.11테러, 이라크전쟁을 통해 널리 알려져

1999년 초까지 소개된 블로그는 23개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불과 3~4년 만에 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늘었다. 때문에 아직도 블로그는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확장하는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블로그는 2001년부터 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2001년 시애틀 지진 발생 때 메타필터(http://www.metafilter.com) 블로그 커뮤니티 회원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블로그가 크게 주목받은 계기는 9.11 테러 사건을 통해서다.

블로그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다. 9.11 테러 때도 그렇지만 이라크 전쟁 때도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쟁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특히 블로그 사용자가 올린 글이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라에드는 어디에?(Where is Raed?)'라는 이름의 블로그 사이트가 세계 언론을 주목을 받았다. '살람팍스(Salam Pax)'라는 필명의 블로거가 자신의 사이트(http://dear_raed.blogspot.com)에 바그다드의 전쟁 중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것이 전세계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세계 언론이 이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것이다.

http://dear_raed.blogspot.com

* 가장 유명한 개인 블로그인 '라에드는 어디에?' (http://dear_raed.blogspot.com)


한국에서는 WIK를 통해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알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 최초의 블로그 사용자들의 모임인 '웹로그인코리아(http://www.wik.ne.kr)'가 생겼고 이때부터 블로그가 네티즌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보급되는 시기는 2003년 초부터라고 봐야 한다.

웹로그인코리아 (http://www.wik.ne.kr)

* 한국 블로거들의 모임 웹로그인코리아 (http://www.wik.ne.kr)
출처-  http://www.dal.kr/col/pserang/pserang200312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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