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대화 자극법

대화를 잘하는 아이는 창의력도 좋아요

엄마가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며 자극을 주는 교육방법은 아이의 사고력을 넓히고 상상력을 발달시켜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주변의 각 사물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대화를 통해 낱말과 사물을 익히고, 말을 통해 사물을 생각하다보면 어느 사이 기억력, 창의력이 쑥쑥 자라게 됩니다.

효과적으로 대화를 이끄는 지도법

▷ 엄마 혼자서 이야기하지 않아요

엄마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엄마는 무엇보다 아이가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물을 의인화할 경우 아이의 입을 통해 사물이 무슨 말을 하는지 대답을 듣도록 합니다. 꽃이 말을 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봅니다.

엄마: 꽃이 뭐라고 하네? 지금 뭐라고 그러는 걸까?

아이: 꽃잎을 꺾으면 아프대. 아야아야.

▷ 이야기의 내용을 바꾸지 마세요

한 주제를 놓고 아이와 이야기를 꾸몄으면 엄마 임의대로 이야기 내용을 수정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곰돌이 푸가 식탁에 앉았다고 하다가, 다음에는 곰돌이 푸가 침대에서 잔다는 식으로 갑작스럽게 이야기 내용을 바꾸면 아이가 이해를 못해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 낱말 카드를 적절히 이용하세요

낱말카드나 그림, 카드같은 것을 이용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자동차란 낱말 카드를 이용한다면 엄마가 ‘자동차가 의자 위에 있네’, ‘뭘 하고 있을까’식으로 대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사물에 대한 인식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말끝 여운을 남겨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세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식으로 말끝에 여운을 남기거나 아이가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 형식으로 말을 끝내, 아이가 다음을 생각하여 말을 이어가도록 만들어 주세요.

▷ 율동이나 리듬을 섞어 이야기해요

그냥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말에 율동이나 리듬을 싣게 되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여 기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이야기를 진행할 때는 아이에게 반복학습을 시키기 위해 이 사물의 이름이 뭔지 물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를 반복시켜주면 기억력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발달단계별 대화 포인트

▷1~12개월 : 아이의 잠재된 기억력을 깨우쳐줘요

아직 언어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기입니다. 엄마가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는데 아이는 정확한 의사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엄마의 발에 반응하며 상황을 기억하게 됩니다.

▷ 만 2~4세 : 놀이로 대화를 해요

엉성하기는 하지만 단어를 연결한 문장 표현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완전한 문장은 아니지만 단어와 단어의 연결을 통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아이에게 단어를 고르게 하고 아이가 아는 쉬운 단어를 많이 사용해 짧은 질문으로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 만 5~6세 : 환경에 변화를 주며 대화를 해요

완성된 문장을 표현할 줄 아는 시기입니다. 정확한 문장으로 질문을 하여 아이가 대답을 하도록 유도하세요. 아이의 대답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재촉하지 말고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또 엄마는 긴 대답이 나올 수도 있도록 질문을 쉽게 돌려 하는 기술을 익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