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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노하우
봄바람 따라 기차를 타고 떠나는 벗꽃여행 본문

아직 벚꽃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 덕에 예년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평균 3∼5일 앞당겨졌지만 진해, 하동 지역에 비해 개화 시기가 늦은 북쪽 지방의 벚꽃이 상춘객을 기다린다. 때늦은 벚꽃 여행은 기차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기차로 가는 벚꽃 여행은 넉넉해서 좋다. 기차 여행의 본질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맛은 여유로움이다. 바야흐로 4월 들머리의 벚꽃 명소는 상춘객으로 북적거리는 시기.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정작 벚꽃 명소도 차량으로 숨막힐 지경에 이른다. 정체의 염려가 없는 기차에서 대중교통
두 번째 맛은 한결 가벼운 비용이다. 승용차로 왕복하는 기름값이면 기차로 1박 2일 유람이 가능하다. 고정 비용은 기차 운임료와 버스 비용이 고작. 하루 5만원 정도의 렌터카를 이용한다고 해도 서울을 기준으로 출발하는 자동차 여행보다 훨씬 저렴하다. 렌터카는 미리 예약을 하면 역 앞으로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온다. 단, 직접 벚꽃 명소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버스나 렌터카 등의 연계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그런 과정도 오랜만에 맛보는 아날로그의 기쁨일 수 있다. 4월 중순, 뒤늦은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 명소로 기차를 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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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로 기지개 켠 왕벚꽃 '계룡산 동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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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은 ‘닭의 볏을 쓴 용의 모습’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데 동쪽의 동학사, 서쪽의 갑사, 남쪽의 신원사가 계룡산 절경을 떠받치는 3대 고찰이다. 동학사는 계룡산의 대전·유성 쪽 입구에서 숲과 계곡을 따라 1km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산사로 단출하면서 품위 있는 곳이다. 속세를 벗어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동학사는 대전역에서 약 40분 거리다. 대전역은 서울역에서 기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거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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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백사장에 가득한 벚꽃 '강릉경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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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경포대는 경포도립공원의 일부지만 경포도립공원 전체를 지칭하기도 한다. 정철이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평했다는 경포대는 하늘과 바다와 호수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 경포도립공원은 수려한 자연 환경과 더불어 고전적인 조형미로 가득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관광의 명승지로 꼽힌다. 허균과 허난설헌이 출생한 장소가 공원 안에 있고 경포호수와 우거진 송림,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여러 해수욕장이 모여 있다. 경포대는 강릉역에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아 대중 교통수단으로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벚꽃길은 경포대 진입로 주변 3km 구간. 특히 경포대는 수령 50년 이상 된 벚꽃나무가 많아 장관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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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전설이 꽃으로 태어나다 '진안 마이산' |
전주역에서 출발한다. 마이산까지 곧장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려면 두 번을 갈아타야 한다. 전주역에서 진안까지 40∼50분, 진안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마이산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진안에서 마이산으로 가는 버스는 두 종류가 있는데 남부마이산 방향의 버스를 타야 곧장 벚꽃길로 갈 수 있다. 말이 귀를 쫑긋 세운 형상인 마이산.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이 암마이봉이라 불린다. 마이산 입구에서 이 봉우리까지 약 7km가 벚꽃길인데,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1.5km가 최고 경관을 자랑한다. 신비한 형상의 산세와 주변 삼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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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서 피어난 벚꽃 일품 '김제 금산사' |
김제역에서 출발해 30∼40분을 달리면 금산사에 도착한다. 모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금산사는 미륵 신앙의 발생지이자 전북 최대의 사찰이다.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이나 벚꽃 터널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수백 년은 됨직한 고목의 가지 사이로 보석처럼 박힌 벚꽃의 자태가 우아하고 미끈하다. 해탈교를 건너 경내로 들어서면 최고의 벚나무 군락이 자리한다. 1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열한 모습은 장엄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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