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티 나지 않게 미운 사람 욕하는 법 누가 거침없이 욕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부럽다. 사실 요즘 너무 미운 사람이 있는데, 실컷 욕이라고 해주면 좋겠지만 잘 표현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작가 이문열씨 덕분에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단편소설에서 ‘가당치 않은 놈’이란 욕 대신 ‘비(非)가당자’라는 말을 썼다. 그후 난 모자란 인간은 결핍자, 치사하고 졸렬한 사람은 비열자, 성격도 더럽고 하는 짓이 추한 사람은 혐오자 등 한자로 욕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직접 그 사람에게 말하고 싶을 때는 욕이지만 듣는 사람은 전혀 짐작을 못하는 은유법을 쓴다. “어머, 정말 오늘 스타일이 돋보이네요”라는 말의 진심은 “으이구 꼴값하고 있네”라는 뜻. 사실 세상에 착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만 있다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