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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기즈(Portuguese)" 다이아몬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26. 07:07

브라질에서 1725년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이래, 수백년에 걸쳐서 포르투갈 왕가(王家)는 당시 그들이 지배하고 있던 브라질에서 산출되는 다이아몬드중 20캐럿을 넘는 모든 원석에 대해서 소유권을 주장함으로서 막대한 부(富)를 축적하였다.

이 포르투갈 왕의 권리는 1822년 브라질이 독립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브라질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광의 초기시대에 630캐럿과 657캐럿이라고 하는 거대한 다이아몬드의 원석이 발견될 정도로 대형 다이아몬드가 자주 채광되었다.

이와같은 브라질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이 에메랄드 커트로서 127.02캐럿의 "포르투기즈" 다이아몬드가 브라질산이라고 하는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반대의 추측대로 이 다이아몬드가 그 이름대로 포르트갈 왕가의 보물이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러하다면 그것은 포르투갈이 공화국이 된 후, 포르투갈의 최후의 왕이었던 "마누엘 2세"가 나라를 버리고 망명한 1910년 이전의 것임에 틀림없으나, 이 다이아몬드는 현재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 남겨진 포르투갈의 역대 보석 리스트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한편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보석상인 하리 윈스턴(Hary Winston)의 전기(傳記)인 "하리 윈스턴, 전설의 보석인(Hary Winston, The Ultimate Jeweller)"이라는 책을 쓴 로렌스 클래시에 의하면, 이 다이아몬드가 포르투갈 왕가의 소유였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는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르투기즈는 150캐럿 정도의 쿠션 커트로 부터 현재의 형태인 127.02캐럿의 에메랄드 커트로 재연마된 것으로, 왜 완벽한 연마형태를 또다시 연마했을까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지금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포르투기즈의 원석은 1922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거스폰테인 광산에서 연마한다면 150캐럿 정도가 될 것 같은 원석이 두 개 발견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이다.

클래시의 설명에 의하면 1928년 3월 23일자 뉴욕 신문은 대부호로서 큰 보석을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한 여성인 "패기 홉킨스 조이스"가 이 에메랄드 커트의 "포르투기즈" 다이아몬드를 구입하였고, 1951년 하리 윈스턴은 조이스 부인으로 부터 이 다이아몬드를 재매입하여 자기가 주최한 미국내의 순회전시회인 "보석의 왕국"에서 전시하였다.

1957년 하리 윈스턴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알려진 어느 실업가(實業家)에게 이 다이아몬드를 팔았으나, 5년후인 1962년에 다시 매입하여, 1963년 이 다이아몬드를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하였고, 지금도 그 박물관에 전시되어져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많은 보석 컬렉션중에서 이 "포르투기즈" 다이아몬드는 그 설명에 "상세한 내용은 불명"이라고 기술되어져 있으나, 이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는 외형과 품질이라는 점만 고려해 보아도, 포르투기즈가 틀림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의견도 제시된다.

포르투기즈의 외형은 150캐럿일 당시의 쿠션 형태로 부터 현재 많이 달라져 있는데, 에메랄드 커트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스퀘어 형태에 가깝고, 사각의 구석진 부분의 길이가 가로, 세로의 길이에 가까운 정도로, 정확한 치수는 32.75×29.65×16.01㎜이다.

또한 뛰어난 색의 광채외에도 희미한 형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공 광선하에서도 휘광성을 발하는 뛰어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한국보석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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